카자흐스탄 알마티 자유 여행 후기

중앙아시아에 속해있는 카자흐스탄에서 수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아름다운 도시로 유명한 알마티를 여행한 후기입니다. 카자흐스탄 물가 수준에서부터 카자흐스탄 여행에서 사야 할 기념품까지, 알마티 여행에 반드시 도움 되는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1. 카자흐스탄 물가 수준
• 2. 카자흐스탄 여행시 주의 해야할 사항
• 3. 알마티 숙소 찾는 방법
• 4. 알마티 가볼만한 곳
• 5. 알마티 한식당
• 6. 카자흐스탄 여행에서 사야할 기념품

 

1. 카자흐스탄 물가 수준

카자흐스탄은 산유국답게 기름값이 매우 저렴합니다. 생수 1리터보다 휘발유 1리터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생수 1리터의 가격은 209 텡게입니다.

 

아래 사진은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리터당 가격입니다. 95는 고급 휘발유, 92는 일반 휘발유입니다. 일반 휘발유의 가격은 193 텡게입니다. 물 1리터의 가격보다 저렴합니다.

 

따라서 자동차를 타고 카자흐스탄 전역을 돌아다녀도 비용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주의할 점은 알마티 근처 3차선 고속도로(A3)에서 톨게이트 비용 300 텡게를 내야 합니다. 제가 자동차로 카자흐스탄을 여행하는 동안 오직 이곳에서만 톨게이트 비용을 받았습니다.

카자흐스탄 대형마트 Toimart, magnum에서 장을 보게 되면 우리나라 마트보다 물가가 훨씬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고기가 매우 저렴하고, 과일과 채소도 매우 저렴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보다 대부분 절반이상 저렴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수입하는 공산품이나 식품은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예를 들면, 카자흐스탄 내에서 생산되는 소고기, 우유, 과일, 빵은 매우 저렴하지만 해외에서 수입하는 김치, 라면, 맥주 등은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그리고 한식당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거의 한국과 동일하고,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음료 가격도 거의 동일하고 1000원 정도 저렴합니다. 카자흐스탄 일반 식당의 가격은 저렴하지만, 분위기가 있고 퀄리티가 있는 레스토랑은 일인당 3만 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상당히 물가가 저렴하다는 것을 여행하면서 느낄 수 있습니다.

 

2. 카자흐스탄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

카자흐스탄은 무슬림 국가입니다. 그래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대형 마트에 가도 돼지고기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한국 식당이 아닌 일반 음식점에서도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실을 인지하고 여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알마티 숙소 찾는 방법

알마티에서 숙소를 찾는 방법은 에에비앤비, 부킹 닷컴, 아고다, 트립닷컴 등이 있습니다. 여행을 처음 했을 때에는 아파트와 같은 숙소가 에어비앤비에서만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주로 에어비앤비만 이용했는데, 부킹 닷컴에서 검색해 보니 동일한 숙소 컨디션인데 가격이 저렴한 곳이 많이 발견되어 나중에는 부킹닷컴에서 주로 숙소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부킹닷컴에서 예약하고 머물렀던 숙소입니다. 주방, 세탁기, 욕조, 냉장고, TV, 에어컨 등이 모두 갖추어져 있어 편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4. 알마티 가볼 만한 곳

알마티가 아름다운 도시라고 생각했던 가장 큰 이유는 도시 남쪽에 일리 아타우 산맥이 있어서 어디서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알마티에서 바라보는 산은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눈이 녹지 않아서 더욱 신비하게 느껴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여름에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기 때문에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산을 조금 더 가까이 보고 싶어서 "Kok Tobe"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알마티 시내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마치 해외 여행객들이 남산 타워에 올라가서 서울 시내를 보고 싶은 것처럼, 알마티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반드시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많고, 알마티 시내도 모두 볼 수 있고, 설산도 마음껏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알마티에는 대통령 공원이 있는데, 이곳은 연인과 가볍게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5. 알마티 한식당

알마티에는 한인 식당이 많이 있는데, 제가 한인 식당을 찾아간 이유는 돼지고기가 먹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이모네 식당"이라는 곳입니다. 혼자서 제육볶음을 먹었는데 상추에 된장찌개까지 너무 푸짐하게 나와서 행복하게 먹었습니다. 가격은 10000 텡게였고, 사장님께서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음식 맛이 한국에서 먹는 제육볶음과 똑같았습니다.

 

이모네 식당에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감자탕, 동태탕, 육개장, 도가니탕, 갈비탕, 부대찌개, 비빔밥, 삼계탕, 북엇국, 갈비찜, 어묵탕, 고등어구이, 콩국수, 잔치국수, 비빔국수, 짬뽕, 잡채, 냉면, 수제비, 떡볶이, 김밥, 라면, 돈까스, 김치볶음밥, 계란찜, 계란말이, 만두전골, 곱창전골, 갈비찜, 해물탕, 닭볶음탕, 닭백숙, 묵은지 삼겹살찜, 삽겸살, 차돌박이, 갈빗살, 돼지갈비, 소갈비, 곱창구이, 도가니 수육 등 거의 모든 한국 음식을 팔고 있기 때문에 메뉴 선택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6. 카자흐스탄 여행에서 사야 할 기념품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초콜릿입니다. 마트에 가보면 정말 많은 초콜릿 종류를 볼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카자흐스탄에서 초콜릿 회사를 만들고 유명하게 만든 기업인은 한국인이라고 합니다. 해외 여행객들이 기념품으로 가장 많이 사는 이유는 맛과 품질이 좋기 때문일 것입니다. 카자흐스탄 국기가 포장지에 그려진 초콜릿을 기념품으로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