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10. 06:00ㆍ해외여행
키르기스스탄을 자동차로 여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소들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1. 일곱 황소 바위
일곱 황소 바위는 카라콜 도시 근처에 있습니다. 카라콜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 소요되고, 거리는 카라콜에서 30km 떨어져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은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이곳으로 오셔도 비용에 부담이 없습니다. 일곱 황소 바위를 더 자세하게 보고 싶다면, 맞은편 산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저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산에 오르는 것을 포기했지만, 봄이나 가을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산에 오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패키지로 여행 오신 분들이 산에 오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2. 러시아 동방정교회
러시아 동방정교회는 카라콜 시내에 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이 무슬림 국가이기 때문에 교회가 없을 줄 알았는데 도시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키르기스스탄에는 아직 많은 러시아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는 아담하고 정원에는 꽃들이 많이 있어서 편안함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3. 바스쿤 폭포
바스쿤 폭포는 이식쿨 호수 남쪽에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식쿨 호수 남쪽 도로에서 바스쿤 폭포까지 가는 길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비록 비포장 도로가 많지만 경치를 보면 믿기지 않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폭포를 멀리서 보면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 가까이 가보면 매우 큰 폭포라고 합니다. 산에 오르면 폭포 근처까지 갈 수 있는데, 저는 날씨가 더워서 산에 오르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폭포 근처에는 사진 찍기 좋은 조형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추억을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
4. 부라나 타워
부라나 타워는 비슈케크에서 동쪽으로 8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타워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꼭 타워에 올라가서 아름다운 키르기스스탄의 경치를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 키르기스스탄의 풍경
산과 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키르기스스탄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아래 사진들은 제가 키르기스스탄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운전하고 잠깐 쉴 때 찍은 사진들이 대부분이고, 관광지가 아닌 곳들의 일반적인 풍경입니다. 키르기스스탄의 모습은 어떤지 상상하는 것보다 직접 보여드리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사진을 남겨드립니다.
무슬림 사람들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 나라가 키르기스스탄입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무슬림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을 갖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키르기스스탄 여행을 하면서 무슬림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착하고, 의리가 있으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한국인에 대해 많은 호감을 갖고 있어서 여행을 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키르기스스탄 전통 음식은 입에 맞지 않았지만, 사람과 자연환경이 너무 좋은 곳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여행하고 싶은 나라입니다. 아직 키르기스스탄을 여행한 적이 없다면 꼭 여행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가는 저렴하고, 신선한 공기를 매일 마실 수 있는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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