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세차하는 방법

자동차로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그중에서 차량의 유지보수에 필요한 세차장 평균 가격, 러시아 세차장 모습, 세차장 찾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1. 러시아 세차 평균 가격
• 2. 러시아 세차장
• 3. 세차장 찾는 방법

 

 

 

자동차로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여행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차량의 유지보수, 즉 차량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세차를 해야 하는 이유는 현재 차량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세차장에서 짐 정리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은 무조건 세차하기를 권장드립니다. 도로 사정이 좋지 못한 시베리아 도로를 달리다 보면 포트홀을 피하거나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곡예 운전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때 장애물을 피하지 못하고 주행한 경우 차량의 상태가 무척 궁금할 것입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도로에는 한국처럼 휴게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차를 멈추기도 애매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확인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계속 운전하다 보면 그 사실을 잊어버립니다. 왜냐하면 하루동안 운전해야 하는 거리가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해야 하는 거리이고, 이 중에서 차량을 정차하고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는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급적 일주일에 한 번씩은 세차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여행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1. 러시아 세차 평균 가격

러시아도 한국처럼 사람이 직접 세차를 해주는 곳이 있고, 셀프 세차장도 있습니다. 가격은 도시마다 약간 차이가 있겠지만 무조건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따라서 세차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러시아 사람이 직접 손세차를 해주는 곳은 한국돈으로 만원 정도가 평균입니다. 물론 가격은 도시마다 차이가 많고, 또 세차장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가격은 평균적인 것입니다. 셀프 세차 비용은 이것보다 더 저렴합니다. 한국돈으로 3천 원 ~ 5천 원 정도입니다.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은 이것보다 조금 더 저렴합니다. 한국에서 손세차를 만원에 해보신 경험이 있나요? 무조건 손세차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 러시아 세차장

1) 셀프 세차장

 

 

보통 셀프 세차장에서는 동전을 넣거나 카드를 이용해서 세차를 할 수 있는데, 시스템은 한국과 동일합니다. 어떤 버튼을 누르면 물이 나오고, 어떤 버튼을 누르면 거품이 나옵니다. 기계는 러시아로 설명되어 있는데 번역기를 사용하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도저히 모르겠으면 세차장 직원에게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하면 됩니다. 한국인이라고 이야기를 하면 모두 다 도와줄 것입니다. 손세차 가격을 몰랐을 때 딱 한번 직접 세차를 했습니다. 하지만 손세차 가격을 알고 난 이후로는 직접 세차를 한 적이 없습니다. 러시아는 기름값만 싼 것이 아니라 세차 가격도 너무 훌륭합니다.

 

2) 손세차장

 

손세차장에서는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자동차 외부만 세차하는 가격과 내부까지 세차하는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세차하기 전에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파파고 번역기, chatGPT, 구글 번역기를 사용해서 대화를 진행해도 러시아 사람들은 모두 이해합니다. 그리고 광택 내주는 것도 있는데 가격을 물어보셔야 합니다. 저는 차량 내부에 짐이 많아서 거의 외부 세차만 많이 했습니다. 내부 세차까지 하려면 차량 내부에 있는 짐을 모두 밖으로 내려야 하기 때문에 내부 세차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3. 세차장 찾는 방법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러시아에서는 "얀덱스 맵"이 정말 유용하게 쓰입니다. 얀덱스 맵을 구글 지도나 네이버 지도라고 생각하시고 러시아 여행할 때 계속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얀덱스 맵에서 "Car Wash"라는 버튼을 누르거나 검색을 하면 아래 사진처럼 많은 세차장이 검색됩니다. 이 중에서 평점이 좋은 곳으로 찾아가서 세차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러시아에서 구글 지도는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못하지만, 얀덱스 맵에서는 영업시간, 가격, 리뷰까지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시베리아를 횡단하다 보면 아래 사진처럼 자동차 앞부분을 스펀지 같은 것으로 막은 차량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운행 중 갑자기 날아온 돌로 인해 차량에 흠집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막을 설치한 것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아래 사진처럼 차량 하부를 많이 점검하는데, 그만큼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끔 휴게소나 트럭 쉼터 같은 곳에 차량 하부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에는 많이 있지만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개수가 적었습니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표지판에 차량 하부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나옵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그림으로 그려져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계신다면 나중에 반드시 도움이 될 것 같아 알려드렸습니다.